[폐역] 17.10.06 벽제역

SOME BLOG ★/폐역 2017.10.06 18:31 Posted by 송지수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교외선에 있는 '벽제역'

 

1961년 문을 연 후, 인근 고양동 주민들과 서울시립승화원을 찾는 조문객들이 이용했던 간이역입니다.

2004년 교외선의 영업 중단으로 인해, 벽제역은 자연스레 폐역이 되고 말았는데요.

 

하지만 지금도 역사와 철길은 남아있기때문에 인근 주민들의 쉼터가 되어주기도 하고,

멋진 사진 촬영 장소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 입니다.

 

 

벽제역 입구에는 철도건널목이 있습니다.

작년 잠시 교외선에 임시화물열차가 운행했었는데

그 때 군용 트럭과 열차의 충돌 사고가 났던 건널목이기도 합니다.

다행히 기차가 느린 속도로 진행했고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내려서 대피했기때문에 인사사고는 없었습니다.

 

 

 

 

벽제역 한켠에 쌓여있는 침목입니다.

침목은 철길을 받치는 용도로 쓰이는 물건인데요.

폐침목이 아닌 새 물건인 것을 봐서, 교외선이 완전한 폐철길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언젠가 지금 설치되어 있는 나무 침목들을 대신해 이 녀석들로 교체를 하겠죠.

 

 

벽제역 건물 전경입니다.

역명판만 없다면 그냥 일반적인 시골의 가정집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형적인 시골의 간이역의 모습.

 

 

승강장에 있는 벽제역 명판입니다.

 

 

벽제역의 승강장 전경입니다.

한개의 승강장과 단선의 기차길만 존재합니다.

 

승강장 지붕은 뜯겨져 나간채 뼈대만 존재하는데

덕분에 파란하늘을 볼 수 있어 그런지, 생각보다 앙상한 느낌은 덜하고 시원한 느낌입니다.

 

 

능곡, 신촌, 서울...

신촌이나 서울역까지 막힘 없이 열차를 타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철길 주변을 조금 걸어봅니다.

철도 박물관에서 봤던 수동식 선로전환기가 곳에도 있습니다.

잘은 몰라도 전자식 선로전환기와 혼합된 형태인듯 해보이는데

아마도 개조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철도 이음새의 모습입니다.

열차가 저 부분을 지날때 나는 따당따당 소리는 기차여행의 낭만을 떠올리게끔 해줍니다.

 

 

녹슬고 이물질이 많이 묻어있는 선로가

이곳에 열차가 다녀간지 한 참 되었음을 말해줍니다.

 

 

조금 더 걸으니 터널이 나옵니다.

터널 분위기는 음산한게 마치. OCN에서 했던 드라마

 

'운명과 시간이 교차하는 곳' 터널

이 생각나네요 ㅎㅎ...

 

저 터널을 지나가면 80년대로 갈 것 같은?ㅎㅎ'

 

 

 

터널의 바깥쪽은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고 있는 모습입니다.

 

 

터널 내부의 폭은 생각보다 좁아서

기차가 지나가는게 신기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 와중에 사진 좌측하단에 보면

누군가의 이름도 적혀있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아마도 터널을 만드신 분이지 않으실까 추측...ㅋㅋ

 

 

 

다시 벽제역으로 돌아가는 길.

나무 침목에는 버섯도 자생하고 있었습니다.

 

 

기차가 다녔다면 벌써 씨가 다 날아가고도 남았을듯한 민들레

 

 

과연 이곳에 사람이 올까했는데

정말로 인근 주민분들께서 쉬었다 가시더라구요.

 

지난 가을엔 승강장에 고추말리는 모습도 보았는데

올 해에는 또 폐역에서 어떤 모습들을 보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이것으로 벽제역 방문기는 마칩니다.

 

 

패턴 & 패턴

 

 

 

 

소주미디어, 송지수(sozu0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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